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쯔양'이 "요즘 먹기 힘들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12일 오후10시30분 방송되는 MBC TV '라디오스타는 쯔양과 배우 김영옥·박하나·이유진이 출연하는 '어쩌다 국민가족' 특집으로 꾸며진다. 스페셜 MC로 배우 봉태규가 함께한다.
쯔양은 2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찾았다. 녹화 당시 쯔양은 2년 전 '라디오스타' 출연 효과를 묻자 "(2년 전) 출연할 때는 구독자가 300만명이었는데, 지금(녹화일 기준)은 860만명이 넘었다. 누적 조회수도 6억뷰에서 지금은 20억뷰가 됐다"고 털어놨다. 쯔양은 '라디오스타' 인연 이봉원과의 컬래버레이션에 얽힌 뒷이야기도 공개해 흥미를 더했다.
쯔양은 2년 전 햄버거 20개, 라면 20개, 고기 3㎏, 초밥 240개, 곱창 16m 등을 먹은 기록을 자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새로 세운 기록을 묻자, 가래떡 10m, 새우 100마리, 굴 200개, 양꼬치 140개 등 먹방 기록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최근 애로 사항이 생겼다는 쯔양은 "충분히 먹을 수는 있는데 먹기가 힘들다. 나이 앞엔 장사 없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MC인 개그맨 김구라는 신선한 제안을 꺼내 쯔양을 솔깃하게 만들었다.
쯔양은 "자는 시간 빼고 2~3시간 이상 공복인 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칡소 30인분을 먹었다가 그 모습을 본 한 할아버지의 제보로 울릉도 지역 신문 기사까지 난 사연도 공개했다. 최근 욕지도에 이어 울릉도에서 한 달 살기를 하며 먹방 콘텐츠를 촬영한 그는 "섬 먹방이 다른 먹방보다 10배는 힘들다"고 밝혀 그 이유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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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파' 쯔양은 채소를 잘 안 먹는 식습관 때문에 구독자들이 건강을 걱정하지만 "오히려 저혈압에 콜레스테롤도 낮다"며 타고난 체질을 어필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먹방을 위해 만든 로봇 같다"고 반응해 폭소를 자아냈다. '국민 할머니' 김영옥도 보기와 다른 쯔양의 먹성이 믿기지 않는다며 계속해서 질문을 던졌다는 후문이다. 쯔양은 스타 셰프 고든 램지로부터 미식가로 인정받은 에피소드도 고백했다. 'K-대식가'로서 해외에서 국위선양 중인 근황도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