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출신 가수 박군이 아내 한영과의 결혼 생활이 군 시절보다 힘들 때가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쩐당포'에는 강한 남자 3인방 김보성, 박군, 덱스가 출연한 가운데, 박군이 한영과 결혼 생활에 대해 "군대 같다"고 고백했다.
이날 탁재훈은 "지금 결혼 생활과 과거를 비교하면 어떠냐"고 물었다. 앞서 박군은 학생 때부터 배달 아르바이트, 전단지 아르바이트 등 쉬지 않고 힘들게 일을 해왔다고 밝혔다.
박군은 "지금이 더 행복하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에 탁재훈은 박군에게 "다른 방송에서는 결혼하니까 다시 군대에 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고 하자, 윤종신은 "박군이 아내 한영을 행보관이라고 부른다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박군은 아내 현영에게 "'장군님'으로 부른다"고 탁재훈과 윤종신의 말에 간접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대해 박군은 "군 생활을 하면서 나름 부지런했다. 그런데 결혼하고 보니 아내가 거짓말 조금 보태서 10배는 더 부지런하다"며 아내의 깔끔한 성격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항상 지저분한 거 있으면 바로 버리거나, 창고에 정리하라고 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물건이 있던 자리에 있어야 한다"면서 "군대가 그렇지 않냐. 항상 관물대가 통일돼 있어야 혼동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정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결혼을 항상 전시라고 생각하는 거냐"고 물었고, 박군은 "군대보다 더 힘들 때도 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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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8세 연상 배우 한영과 결혼한 박군은 지난달 "절약 끝에 첫 집을 장만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