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성이 두 아들과 불화를 고백했다.
김보성은 12일 JTBC 예능물 '짠당포'에서 최근 아들과 사이가 안 좋아졌다며 "타임머신이 있다면 돌아가고 싶다. 아들에게 사나이, 남자만 강조한 것 같다. 일반적인 부자 사이로 지내고 싶다"고 바랐다. "내 책임이다. 아빠가 처음이라서 완벽하지 않았다"며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차단된 상태라서 어떻게 지내는지도 알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 아들 둘, 형제끼린 친하다"고 귀띔했다.
![](https://image.zdnet.co.kr/2023/09/13/enter788eda42a0ae1aac11cb332b22af4ecd.jpg)
"두 아들을 못 본 지 오래됐다"면서도 "방송에서 말하는 데 한계가 있다. 내 위주로 얘기해 오해가 생길 수 있다"고 걱정했다. "(부자끼리) 대화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나는 만날 수가 없으니까. 젊은 사람들이 볼 때 내가 잘못했을 수도 있다. 아이들이 잘 살아있길 바란다. 이제 보고 싶은 건 정도가 지났다"며 그리워했다.
UDT 출신 유튜버 덱스 역시 "나도 그랬다. 20대 초반에 아버지 연락을 안 받고 짜증 내기도 했다"며 "마음 깊은 곳에선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 있는데 표현이 잘 안 됐다. 시간이 지나면 돌아올 것"이라고 위로했다. 김보성은 "물질적인 게 중요한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면서 "가족이 행복한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관련기사
- "장례식장인데요" 주문에…'음식값' 안 받고 부의금 보낸 초밥집 사장님2023.09.12
- 홍콩서 ‘라방’ 하던 韓여성 성추행 당해..."껴안고 끌고 가려 해"2023.09.12
- 홍지윤 "전 남친에 월급통장 줬는데 후배와 바람 나"2023.09.12
- "환불해" 한창, ♥장영란이 사온 명품가방 보고 대자로 뻗었다2023.09.12
이날 김보성은 '허석김보성'으로 개명했다고 밝혔다. 본명은 허석이며, 예명인 김보성으로 활동했다. "본명과 예명을 28년씩 산 만큼 56년 될 때 붙인 것"이라며 "허석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사고수가 있을 수 있다고 해 좀 '부드럽게 살라'는 전문가와 아내 의견을 취합했다. 아내는 내 이름 대신 '오빠'라고 부른다"고 웃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