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2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USB-C 단자를 탑재한 아이폰15 신제품 4종 공개에 발맞춰 8핀 라이트닝 방식을 쓰던 보조배터리 등 주변기기 단종에 나섰다.
12일 나인투파이브맥, 맥루머스 등 미국 애플 전문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라이트닝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한 맥세이프 배터리팩과 맥세이프 듀오 등 기기를 단종했다.
맥세이프 배터리팩은 지난 2021년 7월 애플이 출시한 주변기기로 자석식 액세서리 부착용 규격인 맥세이프를 적용했다. 아이폰12(2020년) 등 맥세이프 내장 아이폰 뒷면에 자석처럼 붙여 무선충전으로 배터리 전원을 공급한다.
맥세이프 듀오는 아이폰12 출시 이후인 2020년 12월 공개된 주변기기로 맥세이프를 내장한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동시 충전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8핀 라이트닝 충전단자를 이용했지만 오늘부로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가 중단됐다. 단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샵이나 온라인몰 등 재고가 남은 곳에서는 계속 구매할 수 있다. USB-C 규격을 적용한 새 제품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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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새로 등장한 주변기기도 있다. USB-C 단자를 달고 USB 2 규격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며 최대 240W 출력을 지원하는 '240W USB-C 충전 케이블(2m)'(4만 5천원), 라이트닝 케이블을 USB-C 방식으로 변환해 주는 'USB-C-라이트닝 어댑터'(4만 5천원) 등이다.
아이폰15 프로/프로맥스는 최대 10Gbps(1.25GB/s)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USB 3 규격을 지원한다. 단 애플은 아직 온라인 스토어에서 USB 3 케이블을 판매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