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출시 앞둔 애플, 직원에게 USB 케이블 구매 유도 교육

애플스토어 담당자, 아이폰15 구매자 대상 액세서리 필요성 상기

홈&모바일입력 :2023/09/11 09:19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애플스토어 직원들을 대상으로 USB 케이블 판매 독려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폰아레나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아이폰15 시리즈를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라이트닝(구 케이블)을 상기시키도록 애플스토어 담당자를 교육하고 있다. 

사진=코수타미 엑스(@KosutamiSan)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부터 자체 라이트닝 케이블이 아닌 USB-C 타입 충전단자로 변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이 전자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USB-C 타입을 표준으로 채택하면서 애플도 이에 발맞춰 충전단자를 통일했다. 

기존 애플 라이트닝 단자용 충전 케이블로는 신제품을 충전할 수 없게 됐다. 

애플은 EU 규제에 반발했지만, 전문가들은 애플이 이번 충전단자 교체로 인해 액세서리 판매로 상당한 수익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는 올 초 애플이 20W USB-C 충전기 3분기 예상 출하량을 120% 늘렸고, 4분기 출하량을 7천만대로 예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올해 애플 20W USB-C 충전기 출하량이 전년 대비 20~30% 증가한 2억3천만~2억4천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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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시리즈 가격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신모델 구매 고객은 충전기와 케이블 등 액세서리 추가 비용도 감당해야 한다. 

한편, 애플은 1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한다. 고급형 모델에는 티타늄 프레임과 잠망경 카메라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