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드 자회사 디펜스코리아가 국제방위산업전시회 ‘MSPO 2023’에서 폴란드 국영 연구소와 협업해 디지털 나노광학센서 폭발물탐지기 아폴론(모델명 KED-7)을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아폴론은 폭발물에 가까워질수록 폭발물 수치를 시각화해 제공함으로써 폭발물의 유무를 신속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다. 특히 비접촉식의 장점과 10초 이내로 단말기의 초기화가 가능해 다양한 종류의 폭발물 탐지가 가능하다.
폭발물탐지견을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아폴론은 개인 휴대용 장치로 기능하거나 로봇에 장착되어 폭발물 처리 대원의 안전을 보장한다. 주변 공기와 폭발물 성분 근처 공기를 수치적으로 보여주며 10-30cm 이상의 거리에서도 탐지가 가능해 기존 접촉식 IMS 폭발물 탐지기에 비해 효과적이다.
또한 25분마다 휴식을 취해야 하는 탐지견과 달리 아폴론은 1회 충전으로 4시간 이상 운용이 가능해 실제 필요환경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실제로 폭발물탐지견은 물체나 신체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아 탐지하므로 탐지 대상이 되는 사람에게 위화감을 줄 수 있으며 훈련 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훈련한 폭발물만 탐지가 가능한 한계도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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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디펜스코리아의 폴란드 파트너인 우카시에비치 피아프(PIAP)의 부스를 방문한 폴란드 군사경찰 EOD 부대 관계자는 직접 장비를 테스트하며 탐지기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향후 관련 로봇과 탐지기 구매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펜스코리아와 폴란드 국영연구소 우카시에비치 피아프(PIAP) 측은 “탐지기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지뢰 탐지 및 처리 장비를 구성하고, 이 솔루션을 전 세계에 수출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