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미디 영화의 대모' 김수미가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역대급 발 연기에 호통은커녕 사랑스러워한다.
10일 오후 4시 45분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배우 김수미가 4개월 만에 보스의 귀환을 알린다. 특히 추성훈은 김수미를 살살 녹이는 파이터 보스의 큐티 매력을 선보여 '독한 시어머니'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날 추성훈은 생애 처음으로 참석한 대본리딩에 "엄청나게 긴장했다"라며 들뜬 마음을 드러낸다. 개그우먼 김숙은 김수미에게 추성훈 연기에 대한 평가를 부탁했다.
평소 엄격한 연기 스승으로 신랄한 비판을 서슴지 않았던 김수미는 "혼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도 대본리딩 내내 추성훈을 향해 햇살 미소로 응답했다. "(대본 읽는 거 보니) 추성훈 연기 너무 재미있더라. 역할도 재미있어서 대본리딩 때 '잘 되겠다'라는 느낌이 왔다"라며 칭찬을 쏟아낸다고.
한편 전현무는 김수미의 명불허전 예능감에 동공 지진을 일으킨다. 김수미는 곧 공개될 자신의 영화를 홍보하면서 "작품성 없는 그냥 코미디"라고 촌철살인을 날려 스튜디오를 포복절도시킨다.
이에 깜짝 놀란 전현무는 "우리 영화는 작품성이 없다고 해도 되는 거 맞냐?"라며 다시 한번 확답을 받는 등 시종일관 스튜디오는 김수미의 화끈힌 '청양고추' 입담에 정신없이 흔들렸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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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천하의 김수미를 배꼽 잡고 웃게 만들며 그녀의 마음을 홀라당 빼앗은 추성훈의 큐티 매력은 '사당귀' 본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고 청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