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딸♥원혁, 나 출근하면 우리 집…아내가 아침 차려"

생활입력 :2023/09/09 08:16

온라인이슈팀

개그맨 이용식이 1년 반 동안 비밀 연애한 딸에게 서운함과 괘씸함을 드러냈다.

오는 9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서는 '딸 가진 부모가 죄는 아니잖아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선공개된 영상에서 이용식은 딸의 비밀연애에 관해 "수사를 의뢰하고 싶다. 1년 반 동안 어떻게 완전범죄가 이루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용식은 "월요일 아침마다 생방송 스케줄이 있다. 5시에 일어나서 6시에 차 타고 출발한다. 그 순간에 딸과 사위는 집 앞에 있는 교회에서 새벽기도를 끝내고 창문으로 보고 있다가 내 차가 나가면 뛰어서 우리 집으로 들어왔다"며 "그럼 아내는 문까지 열어놓고 셋이서 아침 만찬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나갈 때는 샐러드랑 식빵 하나만 줬는데, 딸이랑 사위가 들어오니까 고기를 구워주더라. 나중에 알고 이럴 수가 있나 싶었다"고 황당해했다.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하지만 이 모든 아이디어는 아내의 머릿속에서 나왔다고. 이용식은 "아내는 1년 반 동안 월요일마다 아침 먹으면서 (사위를) 검증했던 거다. 대화 나누고 어떤 사람인지 알아내고 그 뒤에 내게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패널들은 "이용식이 무조건 반대할 것을 알아서 그러셨나 보다"라며 공감했다. 또 "딸에 대한 이용식의 집착 같은 사랑을 아는 사모님이 이대로 두면 딸이 시집을 못 갈까 봐, 시작도 못할까 봐 그런 것 같다. 결론은 결혼을 잘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형수가 딜러 출신이라 이 패가 좋은 패인지, 안 좋은 패인지 알려주신 것"이라고 했다. 이용식은 "좋은 패였다"고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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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용식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이수민과 원혁의 결혼을 못마땅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그는 예비 사위 원혁과 함께 각종 행사를 다니며 돈독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