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30만 앞둔 조민 유튜브 해킹, "너무 무섭다"

생활입력 :2023/09/07 13:05

온라인이슈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유튜브 채널이 구독자 30만명 달성을 앞두고 해킹당했다.

조씨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과 30분 전에 구글·유튜브 계정이 해킹됐다"며 "현재 구글에 계정 비활성화 등을 문의하는 등 사방팔방으로 노력 중이지만 복구되는데 시일이 걸릴 수도 있어 구독자분들께 양해를 구한다"고 적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유튜브 갈무리)

그는 "지금까지 열심히 만든 영상들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너무 무섭지만 차근차근 노력해보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글 답변을 기다려봐야겠지만 계정을 되찾는 데는 2~7일 정도 소요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킹 전 조씨의 유튜브에는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와 여행, 스터디윗미(Study With me) 등 다양한 영상이 올라와 있었고, 구독자는 29만8000명에 달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영상 편집자를 채용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해킹 이후 유튜브 채널 이름이 ‘XRP-LIVE'로 바뀌었고, 기존 영상은 모두 사라졌다. 채널 설명에는 '일론 머스크 & 브래드 갈링하우스 대규모 행사 시작!'(Elon Musk & Brad Garlinghouse Initiate a Huge Event!)이라고 적혀 있었다.

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등장하는 가상화폐 관련 영상 하나만 라이브로 재생될 뿐이었다. 7일 기준 조씨의 채널은 비활성화된 상태로, 채널명을 검색해보면 '이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만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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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5월에도 국내 유명 유튜브 채널 12개가 'XRP' 코인 계정 관련된 정보들로 도배되는 등 한차례 해킹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