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히어라, 일진 의혹에 'SNL코리아4' 결방

생활입력 :2023/09/06 15:38    수정: 2023/09/06 15:39

온라인이슈팀

배우 김히어라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이면서 출연 예정 방송이 취소되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다.

6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는 "9일 방영 예정이었던 'SNL 코리아 시즌4'(이하 'SNL 코리아4') 김히어라 편을 취소하고, 결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배우 김히어라.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3.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SNL 코리아 4'는 매주 목요일에 녹화를 진행해 토요일에 내보낸다. 7일 예정돼있던 'SNL 코리아4' 9회 녹화에는 김히어라가 호스트로 나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학교폭력 관련 보도가 나와 출연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김히어라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휘말리면서 뮤지컬 '프리다'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날 오전 '프리다' 측은 언론에 김히어라의 인터뷰 일정을 공유했다. '프리다' 측은 관련 의혹을 알지 못했다가 빨간 불이 켜졌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해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 공식 입장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히어라가 일진 모임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강원 원주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당시 일진 모임인 '빅상지' 멤버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빅상지'는 갈취·폭행·폭언 등으로 악명 높은 모임이다. 일부는 김히어라의 담배 심부름을 했고 돈을 빼앗기기도 했다고 디스패치는 전했다. 김히어라는 매체를 통해 빅상지 멤버였음은 인정했지만 폭행, 갈취 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특히 김히어라는 "폭언이나 폭행에 직접 가담하진 않았다"며 "방관한 잘못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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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히어라는 학교폭력 피해자의 복수극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겸 마약 중독자인 이사라 역을 연기해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서도 악귀 겔리 역을 맡아 호연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