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그룹 'V.O.S' 박지헌이 신인 시절에 첫째 아이를 낳아 아내가 미혼모로 출생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물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6남매를 둔 박지헌·서명선 부부가 출연했다. 서명선은 "첫째 태어날 무렵에 남편이 V.O.S로 데뷔해 신인이니 아기가 있다고 밝힐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아이의 존재를 공개할 수 없었던 건 열성 팬들 때문이었다. V.O.S가 아이돌급 인기를 구가하면서 여학생 팬들이 박지헌의 집 앞에 찾아와 쓰레기를 뒤지기도 했다고. 서명선은 "007 작전 같았다. 첫째가 네 살 때까지 가족과 지낼 수 없었다"며 "남편이 없는 단칸방에서 아버님, 어머님, 아이와 살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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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헌은 가수 활동과 사업을 병행하다가 팀 해체를 하며 빚더미에 쌓여 고향 대전으로 내려갔다. 서명선은 이를 두고 "나는 사실 기뻤다. 아무에게도 표현을 못 했다"며 "가수라는 직업에 대한 원망이 많았다. 나는 자유롭게 살 수 있겠구나 생각하며 기뻤다"고 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