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자신을 만나면 피하길 바란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김태진이 '모발 모발(Mobile) 퀴즈쇼'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김태진과 함께 크리에이터 덱스를 언급했다. UDT 출신 덱스가 파병 임무를 수행하던 중 문재인 전 대통령과 있었던 일화가 소개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떠올렸다.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과 덱스의 사연은 이렇다. 덱스는 "과거 파병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UAE에 머물던 중 문재인 대통령 방문 행사가 있었고, VIP 방문 소식에 부대별로 도열해 있었다. 대통령과 영부인께서 한 사람씩 인사와 격려를 해주셨는데 그럴 때마다 앞에서 돌발행동을 한 명씩 꼭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님 사진 한 번만 찍어주십시오!' '대통령님 악수 한 번 하고 싶습니다!' 이런 얘기들이 계속 들렸다. 그래서 나 역시 '선배들한테 뭔가 보여줘야 되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 끝에 대통령의 손을 덥석 잡고 '볼때기 한 번 만져주십시오!'라고 했더니 웃으면서 볼을 만져주셨다"고 말했다. 당시 덱스의 돌발 행동은 신문 1면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김태진은 과거 덱스의 일화를 설명하며 "박명수 씨는 대통령을 만나면 어떻게 하실 거냐?"라고 물었고, 박명수는 "'도와주세요' 라고 할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뭘 도와줘? 라고 하시면, '생각해보세요. 일단 도와주세요' 할 거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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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님. 혹시 저를 만나면 저는 '도와주세요'라고 할 거니까 저를 보게 되면 피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