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윤석열 대통령에 "저 만나면 피하시길"...이유는?

생활입력 :2023/09/06 09:54    수정: 2023/09/06 09:54

온라인이슈팀

개그맨 박명수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자신을 만나면 피하길 바란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김태진이 '모발 모발(Mobile) 퀴즈쇼' 코너를 진행했다.

방송인 박명수 (사진=뉴스1)

이날 DJ 박명수는 김태진과 함께 크리에이터 덱스를 언급했다. UDT 출신 덱스가 파병 임무를 수행하던 중 문재인 전 대통령과 있었던 일화가 소개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떠올렸다.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과 덱스의 사연은 이렇다. 덱스는 "과거 파병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UAE에 머물던 중 문재인 대통령 방문 행사가 있었고, VIP 방문 소식에 부대별로 도열해 있었다. 대통령과 영부인께서 한 사람씩 인사와 격려를 해주셨는데 그럴 때마다 앞에서 돌발행동을 한 명씩 꼭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님 사진 한 번만 찍어주십시오!' '대통령님 악수 한 번 하고 싶습니다!' 이런 얘기들이 계속 들렸다. 그래서 나 역시 '선배들한테 뭔가 보여줘야 되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 끝에 대통령의 손을 덥석 잡고 '볼때기 한 번 만져주십시오!'라고 했더니 웃으면서 볼을 만져주셨다"고 말했다. 당시 덱스의 돌발 행동은 신문 1면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김태진은 과거 덱스의 일화를 설명하며 "박명수 씨는 대통령을 만나면 어떻게 하실 거냐?"라고 물었고, 박명수는 "'도와주세요' 라고 할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뭘 도와줘? 라고 하시면, '생각해보세요. 일단 도와주세요' 할 거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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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님. 혹시 저를 만나면 저는 '도와주세요'라고 할 거니까 저를 보게 되면 피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