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은퇴 경기 글러브를 낚아채 간 관중의 얼굴이 공개됐다.
지난 4일 정찬성의 아내 박선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글러브 채간 사람 찾았습니다. 돌려주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좀비 팬이라면 돌려주세요"라며 '코리안좀비체육관' 주소를 공개했다.
박씨는 자신이 공개한 사진에 손가락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한 관중의 얼굴을 가리키며 남편의 글러브를 가져간 사람으로 지목했다.
앞서 정찬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맥스 할로웨이와의 후회 없었던 은퇴 경기를 복기하며 경기 직후 라커룸으로 이동하던 중 팔을 벌리고 들고 있던 자신이 낀 글러브 한쪽을 누군가 낚아채갔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정찬성은 "그건 내가 마지막으로 UFC 사용한 글러브이기 때문에 가지고 있고 싶었다"며 "그거 가져간 애 너무한 거 아니냐. 내 마지막 글러브를. 너무 심하다. 그래서 남은 한쪽도 던져버렸다"고 아쉬워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선 박씨의 행동이 과했다는 주장과 타당한 조치라는 의견들이 엇갈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가져간 사람도 너무하고 돌려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렇게 얼굴까지 공개하고 SNS에 올려버린 건 좀 생각이 짧은 것 아닐까", "이 정도의 조치는 조금 뭔가 불편한 느낌이 들긴 하네요", "저건 절도인데 문제 될 게 있나?", "모자이크도 없이 올려버린 건 경고 이상인 선 넘는 행동인 것 같아요", "얼굴을 알면 신고를 하면 되는 것 아닌가?", "팬의 입장에서 기쁜 마음으로 저렇게 웃으며 행동한 건데 한 번쯤은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양해를 구했으면 어땠을까요? 너무 성급한 행동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선수의 소중한 물건을 가져간 사람이 잘못입니다." 등 다양한 의견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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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박씨의 SNS 글은 내려간 상태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