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있는데 피부과서 900만원 긁은 아내…과소비에 남편 분노

생활입력 :2023/09/05 10:25    수정: 2023/09/05 10:25

온라인이슈팀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 금전 문제로 갈등을 겪는 부부가 등장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TV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남편의 분노가 언제 터질지 몰라 두렵다는 아내, 남편 몰래 숨겨온 지출 때문에 아내에게 신뢰를 잃었다는 폭탄 부부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찾았다.

[서울=뉴시스] 지난 4일 방송된 MBC TV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남편의 분노가 언제 터질지 몰라 두렵다는 아내, 남편 몰래 숨겨온 지출 때문에 아내에게 신뢰를 잃었다는 폭탄 부부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찾았다. (사진= MBC TV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캡처) 2023.09.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4일 방송된 MBC TV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남편의 분노가 언제 터질지 몰라 두렵다는 아내, 남편 몰래 숨겨온 지출 때문에 아내에게 신뢰를 잃었다는 폭탄 부부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찾았다. (사진= MBC TV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캡처) 2023.09.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과거 춤 동호회를 통해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는 두 사람. 아내는 "연애 시절 남편의 차분함과 든든함 때문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어진 영상에서 불같이 화를 내는 남편의 모습이 드러났다. 아내는 "남편이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살고 있다"며 고민을 털어놓고, 남편 또한 "화를 억누르는 방법을 얻어가고 싶다"고 언급했다.

남편도 아내에게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서 신뢰가 전혀 없다고 말하며 고민을 밝혔다. "월급을 400만 원 이상 벌지만 제 용돈으론 10만원을 못 써봤다. 신혼 초, 아내에게 고정 지출을 제외하고 가계 관리를 맡겼지만, 그 이후 계속 마이너스였다"며 아내의 과소비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지출에 대해 정확하게 말하지 못한 채 "나갈 게 있었다"고 핑계를 댔다. 남편은 아내에게 카드 지출 내역서를 요구했고, 이를 확인하고서 충격에 빠진다. 3년 전에 결제한 혼수 할부가 아직도 나가고 있는데다, 230만원의 리볼빙까지 받았기 때문. 특히 아내는 피부과에서 총 얼마를 썼냐는 남편의 질문에 "900만원"이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출연진들은 "900만원이라니 너무 비싸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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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남편이 계속 제 허벅지가 울퉁불퉁하고 꼴보기 싫다고 뭐 좀 하라 했다. 저도 스트레스 받았다"라면서 셀룰라이트 제거 시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남편에게 거짓말한 이유에 대해서는 "450만원 정도라고 말하면 타당한 것 같아서 액수를 속였다. 다른 생활비를 줄여서 할부금을 감당할 계획이었다"고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과소비하는 아내에게 "카드가 있으면 자꾸 12개월 할부를 할 것 같다. 카드를 잘라라"고 조언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