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성 아들 장준우, 송중기 닮았는데 연기 포기한 이유

생활입력 :2023/09/04 13:31

온라인이슈팀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가 장현성·장준우 부자의 스페인 배낭여행 마지막 날을 그리며 종영했다.

[서울=뉴시스]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장현성·장준우 부자 마지막회. (사진=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제공) 2023.09.04. photo@newsis.com

지난 3일 방송된 '걸환장' 마지막회인 30회에선 장현성·장준우 부자의 스페인 여행 셋째 날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700년 전통의 엔칸츠 시장에서 각자 산 선물을 교환했다. 장현성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재즈 음악가 리 릿나워와 쳇 베이커의 CD를, 장준우는 "아빠는 감성 있는 걸 좋아하잖아"라며 엔칸츠 시장에서 장현성이 만지작거렸던 페이퍼 나이프를 선물했다.

특히 장준우는 "내가 곧 군대에 가잖아. 군대 가서 쓰는 편지를 이걸로 뜯으면 되지 않을까?"라며 코 앞으로 다가온 입대를 언급해 장현성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또한 장현성은 장준우에게 "아빠와 같은 직업을 생각해 본 적 있어?"라고 물었다. '송중기 닮은 꼴'로도 유명한 장준우는 "(학창 시절에) 했었는데 아빠를 보고 이 직업군이 생각보다 어렵고 힘들다는 걸 알았다"며 과거 자신의 연기를 보고 1분 만에 포기했던 경험을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장현성은 "앞으로 많은 일이 널 기다릴 텐데 처음 먹은 음식이 짰다고 지레 겁먹으면 안 돼"라고 조언했다. 장준우가 "아직 하고 싶은 건 없지만 후회를 줄이려 한다"라고 말하자 "훌륭한 생각이야. 부담 갖지 말고 젊음을 즐겨봐"라며 수없이 많은 고민과 함께 진짜 꿈을 좇는 아들을 응원했다.

이와 함께 여행 마지막 날 장준우는 아빠와 함께한 여행을 추억하기 위해 스냅 촬영을 준비했다. 심지어 두 사람은 커플룩을 맞춰 입는가 하면, "사진은 뻔뻔함이 생명"이라는 장현성의 주도로 모델다운 포즈를 취했다.

특히 스페인은 장현성이 패기와 열정으로 가득했던 20대 이후 인생의 선물 같은 아들과 두 번째로 오게 된 여행지. 그는 아들 장준우에게 "비상식량처럼 네가 피곤할 때나 지칠 때, 힘들 때 꺼내 보며 웃을 수 있는 여행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며 여행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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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송 시청률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전국 2.0%를 기록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