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틱, IFA서 물류로봇 솔루션 선봬…"해외진출 발판 마련"

혁신기술·스타트업 전시관 '넥스트관' 내 한국로봇관 공동 부스 참가

홈&모바일입력 :2023/08/31 12:54

물류로봇 솔루션 기업 플로틱이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가전 박람회인 'IFA 2023'에 참가해 유럽 시장에서 처음으로 자사의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IFA는 미국 CES, 스페인 MWC와 더불어 세계 3대 전자·IT 관련 전시회다. 올해는 150개국 2천개 이상 기업이 참여한다.

플로틱은 혁신기술·스타트업 전시관인 '넥스트관' 내 위치한 한국로봇관에 공동 부스로 참가한다. 물류로봇 솔루션을 소개하고 현지 바이어와의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해당 공동관에는 플로틱을 비롯해 국내 유망 로봇 스타트업 8곳이 함께 자리했다. 물류 뿐 아니라 교육, 식음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는 로봇 기술을 소개하며 국내 로봇 기술력을 유럽 현지에 알린다.

플로틱 물류로봇 (사진=플로틱)

이찬 플로틱 대표는 "유럽은 북미에 이어 물류로봇 산업이 가장 발달한 지역 중 하나"라며 "이전부터 로봇을 활용한 물류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뚜렷한 시장이기 때문에 솔루션 도입 가능성과 시장 확장성을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로틱은 이커머스 물류센터의 입출고 자동화를 타겟한 자율주행 로봇(AMR)과 로봇 관제 플랫폼을 개발한다. 플로틱 로봇을 활용했을 때 일반 수작업 대비 생산성을 약 3배 높일 수 있다. 작업자의 불필요한 이동시간도 70% 이상 줄일 수 있다.

플로틱은 창고관리시스템(WMS)과 통합 가능한 로봇 관제 플랫폼을 자체 개발했다. 각 물류센터가 가진 다양한 환경에 필요한 맞춤형 솔루션을 추가 인프라 구축 없이 빠른 시일 내에 도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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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롯데글로벌로지스와의 협업해 물류센터 내 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여러 물류센터에서 실증 테스트를 거친 후 하반기 제품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3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대표적인 물류박람회 '프로맷(ProMat) 2023'에서는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물류로봇 솔루션을 소개해 업계 큰 관심을 얻었다"며 "유럽 무대 첫 시작인 IFA에서도 우리 로봇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