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로봇 솔루션 기업 플로틱이 포브스가 발표한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포브스아시아는 2021년부터 헬스케어, 교육, 물류·유통, 금융 등 11개의 분야에서 유망한 스타트업 100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550개 이상 기업이 지원했다.
회사가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수익 성장성, 비즈니스 모델과 스토리텔링 등 지표를 전문가 집단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선정된 100개 기업 중 한국 기업은 총 9개다.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는 플로틱이 국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플로틱은 물류·유통 분야로 선정됐다. 포브스아시아는 플로틱을 이커머스 물류센터에 특화된 로봇·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플로틱은 이커머스 물류센터 입출고 자동화를 타겟한 자율주행 로봇(AMR)과 로봇 관제 플랫폼을 개발한다. 플로틱 로봇을 활용했을 때 일반 수작업 대비 생산성을 약 3배 높일 수 있다. 자체 로봇 관제 플랫폼에서 각 물류센터가 가진 다양한 환경에 필요한 맞춤형 솔루션을 빠른 시일 내에 도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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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틱은 2021년 설립 이후 네이버 D2SF, 카카오벤처스, 현대자동차,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투자사에서 시드, 프리-A 단계 투자금을 유치했다. 현재 롯데글로벌로지스를 포함한 국내 대형 물류 운영사와 협업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제품은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찬 플로틱 대표는 "전세계 물류 현장에 존재하는 인력 부족, 높은 운영 비용, 예측하기 힘든 주문량 등 불확실성을 해결할 수 있다"며 "아시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물류 현장이 꼭 필요로 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