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한국-스위스 수교 60주년이자 스위스의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참여 70주년을 맞아 두 나라의 평화로운 민속마을을 주제로 한 기념우표 65만6천장을 내달 7일 발행한다.
한국과 스위스는 1963년 2월 수교 이후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선을 도모하고 있다. 우표는 우리나라 충남 아산의 ‘외암마을’과 스위스 중서부 베른주에 위치한 ‘트룹(Trub) 마을’이 소재로 쓰였다.
두 마을은 수려한 풍경을 배경으로 산에 자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표는 커다랗게 표현된 양국의 국기를 배경으로 논밭이 익어가는 외암마을 풍경과 트룹마을의 예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전경으로 꾸며졌다.
![](https://image.zdnet.co.kr/2023/08/30/5c86fa70da533483a31d1c188fbbcc67.jpg)
외암마을은 설화산 아래에 있으며, 67가구 135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조선시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문화와 생활양식을 계승하고 있다. 2000년 1월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
관련기사
- 우정사업본부, 장애 가정 아동과 놀이공원 찾아2023.08.17
- 대한독립 헌신 외국인 기념우표 나온다2023.08.07
- "인터넷으로 계약 소포 요금 확인하세요"2023.08.02
- 우편사업진흥원, 우본 산하 기관과 안전문화 실천 기부2023.07.31
트룹마을은 농지와 목초지로 연결되는 별도의 마을로 구성돼있다. 다양한 유형의 정착지가 보전돼있는 마을이며, 스위스연방유산목록(ISOS)에 등재됐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한국-스위스 공동우표 발행을 통해 두 나라의 통상 및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긴밀하게 협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