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17일 장애 가정 아동과 이들을 돌보는 대학생 멘토 100여 명과 함께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우체국과 함께 하는 힐링필링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우정사업본부는 2006년부터 장애 가정 아동들이 발달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장애 가정 아동 성장 멘토링’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장애 가정 아동과 봉사자를 1대 1로 매칭해 건강관리, 금융교육, 학습지도, 문화활동 등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매년 6억2천만원 규모로 지금까지 8천432명의 아동을 후원했다.
멘토는 주 1~2회 하루 두 시간씩 가정방문을 통해 학업이나 건강검진, 위생관리를 도와주기도 하고 문화체험 활동을 위해 교외 나들이와 1박 2일 캠프를 함께 떠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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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과 함께하는 힐링필링 데이’는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장애가정 아동을 놀이공원에 초청하여‘여름 하루 신나는 기억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행사 1부에서는 아동 시절 멘티로 지원을 받다가 성인이 돼 멘토로 자원한 봉사자 3명에게 우정사업본부장상을, 3년 이상 멘토로 활동한 봉사자 8명에게는 우체국공익재단 이사장상, 그리고 우수활동 커플 4명에게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2부에서는 어린이들과 봉사자가 함께 롯데월드어드벤처, 아쿠아리움, 민속박물관 등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기념품이 전달됐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물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봉사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우정사업본부는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며 사회ㆍ정서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