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수근이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던 둘째 아들을 키우며 마음 아팠던 순간을 털어놨다.
이수근은 28일 방송된 KBS Joy 예능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9세 장애 아들을 키우는 워킹맘과 이야기를 나누며 고충에 공감했다. 특히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는 순간에 아들이 사고를 당할까 봐 우려된다고 했다.
이수근은 "오른 팔다리가 조금 불편한 우리 막내가 오른쪽으로 쓰러지더라. 오른손을 못 뻗어서 얼굴로 넘어져 턱이 찢어지고 벌어졌다"며 "응급으로 가서 꿰맸다"고 회상했다. 이어 "부모 입장에서는 눈물이 난다. 근데 장애니까 딱히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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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눈에서 잠깐만 떼어내도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다. 부모의 숙명"이라며 "내가 이해의 폭을 크게 갖는 게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