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매장 직원 같은 AI 매니저 '클로바 포 애드' 11월 말 공개

광고에 하이퍼클로바X 접목..."최종 구매 확률 높여줘"

인터넷입력 :2023/08/24 18:50    수정: 2023/08/24 18:56

네이버가 공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가 광고에도 접목된다. 

윤종호 네이버 비즈데브 책임 리더는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네이버 컨퍼런스 '단23'에서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네이버 광고플랫폼 '클로바 포 애드(for AD)'를 소개했다. 브랜드가 원하는 정보를 학습해 사용자와 AI 대화 중 적절한 맥락에서 광고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광고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11월 말 공개할 예정이다. 

윤 책임리더는 "네이버는 순간적인 상품 중계 효율에만 집중하지 않고 있다"며 "이용자 관점에서는 정보를 우연히 발견하고 검색한 결과 최종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고, 사업자 관점에서는 이용자의 정보 소비 단계마다 적절한 광고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클로바 포 애드

일반적으로 검색창에서 상품을 검색하면 브랜드 검색이나 파워링크 등 광고 상품이 뜬다. 여기에 생성형 AI 광고 버튼이 생겨 질문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는 하이퍼클로바 검색 서비스인 '큐:'를 통해서도 진입할 수 있다.

하이퍼클로바X가 적용된 클로바 포 애드는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파악하고 소개해 주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나이키 운동화를 사고 싶어 "러닝을 시작하려고 하는 데, 어떤 신발을 사야 할까?"라고 묻는 다면 여기에 맞는 광고 상품을 소개해줄 수 있다.

답변은 브랜드 매니저가 한다. 오프라인 매장에 직원이 있는 것처럼, 네이버에는 브랜드 매니저가 있다. 소비자 또한 다른 질문을 던지면 브랜드 매니저 연속적으로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다.

네이버 클로바 포 애드 브랜드 매니저

윤 책임리더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살 때 누군가 나를 알아봐 주고 상담해 준다면 더 많이 대화하게 되고 구매로 연결되는 경험을 해본 적 있을 것"이라며 "이런 경험을 동일하게 온라인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매니저가 있는 사이트는 사용자의 니즈를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매 과정까지 도와준다면, 사용자는 효율적인 정보 취득을 할 수 있고 판매자는 소비자 이탈률을 줄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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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AI 광고 브랜드 매니저를 통해 소비자의 구매 의도를 구체화시키고 락인시켜 구매까지 연결시킬 수 있다.

윤 책임리더는 "결과적으로 반복적인 정보 제공과 설득을 통해 점과 선을 넘어선 강력한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최종 구매에 이를 수 있는 확률을 높여준다고 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