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에 최대 25개 데이터센터가 한곳에 들어서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집적화단지가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해남 솔라시도 홍보관에서 전라남도·해남군·한국전력·전남개발공사, 7개 투자기업과 해남 솔라시도에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참여기업은 삼성물산·LG CNS·NH투자증권·보성산업·TGK·코리아DRD·데우스시스템즈 등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는 재생에너지가 데이터센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7개 투자기업은 해남 솔라시도에 데이터센터 집적화단지를 조성하고 40MW 규모 데이터센터 25동을 2037년까지 단계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 지역은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전력계통으로 재생에너지 100%(RE100) 등을 달성하기 위한 기업의 데이터센터 최적 입지로 평가된다.
관련기사
- 수도권 집중 데이터센터, 지역 분산 ‘스타트’2023.06.26
- KT엔지니어링, 호남지역 데이터센터 개발 나선다2022.11.09
- 데우스시스템즈-현대엔지니어링, 데이터센터 사업 협약 체결2023.07.10
- 7월부터 데이터센터도 재난관리 의무 대상 포함된다2023.06.27
이호현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사업 투자를 환영한다”며 “정부도 데이터센터가 지방으로 보다 원활하게 분산될 수 있도록 한전·전남도 등과 지원 전담반(TF)을 구성해 전력공급·행정 지원 등을 포함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3월 9일 국무총리 주재 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6월 13일 제정된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에 포함된 전력계통영향평가제도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지방 분산 대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