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성장세에 따라 올해 글로벌 AI 반도체 매출이 작년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AI 반도체 매출은 534억 달러(약 71조원)로 작년(442억 달러)보다 20.8%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 AI 반도체 매출은 671억 달러로 올해보다 25.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 가트너는 2027년에는 AI 반도체 매출 규모가 올해의 2배가 넘는 1천19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앨런 프리스틀리 가트너 연구원은 "생성형 AI의 발전과 광범위한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따라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최적화된 반도체 디바이스 구축이 필수가 됐다"며 "이것이 AI 칩의 생산과 배포를 주도하는 주요한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에서 AI 기반 워크로드가 널리 사용됨에 따라 더 많은 산업 및 IT 기업에서 AI 칩이 포함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소비자 가전 시장의 경우 디바이스에 사용되는 AI 지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의 가치가 2022년 5억 8천만 달러에서 2023년 말 12억 달러로 상승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 삼성 파운드리, 美 AI반도체 기업 신규 고객사 확보2023.08.16
- 정부 "美 반도체·AI·양자 투자규제, 국내 영향 제한적"2023.08.10
- KAIST, 초거대 AI 모델 추론 연산 성능 2.4배 높이는 반도체 개발2023.08.04
- 가전용 AI 반도체 직접 개발하는 LG전자...왜?2023.08.03
또한, AI 기반 워크로드의 비용 효율적인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설계 AI 칩 배포가 증가되고 있다.
가트너는 "많은 조직에서 광범위한 AI 기반 워크로드, 특히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워크로드에 대한 맞춤형 AI 칩을 대거 배포하면서 현재 활용되는 GPU를 대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