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아이다호주 보이시와 뉴욕주 클레이에 메모리 칩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미국 상무부에 자금 지원을 신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론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다양화하기 위해서는 미국 반도체지원법(CHIPS 법)에 따라 자금 지원과 세액 공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미국 반도체 생산 및 연구에 527억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하는 획기적인 법안에 서명했다.
마이크론은 지난해 9월 아이다호 공장에 2032년까지 약 150억 달러(약 20조1천105억 원)를 투자하고 2030년까지 1만7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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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10월 마이크론은 뉴욕 북부에 메모리 반도체 제조공장 건설에 향후 20년 동안 최대 1천억 달러(약 134조원)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1단계 투자는 2030년까지 200억달러(약 28조4천억원)를 투입한다. 마이크론 뉴욕 공장은 2024년 초부터 건설될 예정이며, 향후 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투자 발표 당시 마이크론은 "향후 10년 내 미국 기반 D램 생산량을 전세계 생산량의 40%까지 단계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