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협회는 중국전자학회와 전시회, 컨퍼런스, 인력 교류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21일 밝혔다.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은 지난 17일 첸 잉 중국전자학회 부회장과 중국 북경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력 체결의 주요 내용은 ▲양 기관 주관 전시회와 컨퍼런스 지원·상호협력 ▲로봇기술 교류와 기술 연구·산업 동향에 관한 세미나 공동 개최 ▲로봇분야 연구 프로젝트 협력 ▲로봇 전문인력 교육·평가체계 공동 구축 등이다.
중국전자학회(CIE)는 북경 국제로봇컨퍼런스(WRC)와 북경 국제로봇전시회 주관기관이다. 1962년 설립된 중국 공업신식화부 산하기관으로, 47개 전문기관, 1천200개 단체, 10만여 명 회원을 보유했다. 로봇분야 산업 협력, 연구 개발, 인력 양성, 전시, 표준 개발 등 산업계와 학계 간 교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국 대표 로봇 육성기관이다.
올해로 8회째 열리는 북경 국제로봇컨퍼런스는 전시회, 컨퍼런스, 경진대회가 동시에 개최되는 한국의 '로보월드'를 벤치마킹한 중국 전국 단위의 국제 로봇행사다. 올해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 내년 개최되는 로보월드부터는 중국전자학회에서 구성한 중국관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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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호 회장은 "협회장으로 부임 후 작년 협회 외연을 넓히고 회원사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 협·단체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활동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올해 로보월드에는 해외 로봇 단체장을 비롯해 각국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행사 국제화와 대형화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보월드는 협회가 오는 10월 개최하는 국제 로봇 전시회다. 올해는 해외 기업 50곳을 포함해 총 300개사와 800부스 규모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