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졸혼을 선언한 방송인 윤영미가 모친이 목사 황능준과의 결혼을 반대했었다고 고백했다.
윤영미, 황능준 부부는 16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해 '졸혼 극복'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 생활을 졸업한 이른바 '졸혼 부부'인 이들은 현재 제주도와 서울에서 따로 또 같이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윤영미 "졸혼이라고 해서 부부 사이가 안 좋은 게 아니다. 삶이라는 게 연인에서 친구 또 원수가 되고 그러지 않냐. 하지만 우리는 원수에서 친구가 됐다"고 말했다.
또 와이프 카드를 쓰는 남자 '와카남'인 황능준은 30년간 카드를 주며 생활비를 지원했다는 윤영미의 말에 "최근에 감자를 팔아서 돈 봉투를 갖다줬다"고 자랑을 하기도 했다.
윤영미는 "저희 엄마가 당시엔 결혼을 반대했다"면서 "이유는 경제적으로 뒷받침해줄 수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돈이 뭐가 중요하냐, 내가 벌면 된다'고 했는데 결국 말이 씨가 됐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가장 노릇하느라 몸이 성한 곳이 없다"면서 "세 남자를 부양하면서 살려면 오래오래 건강해야 한다"라고 어쩔 수 없는 다짐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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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영미는 지난 1985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이후 191년 SBS에 입사해 2011년 퇴사했다. 남편 황능준은 목사로 지난 195년에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들 부부는 최근 졸혼을 선언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