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서 'FSD 완전 자율주행' 준비 정황

현지 운영팀 조직...테스트도 추진

카테크입력 :2023/08/16 08:18    수정: 2023/08/16 17:40

곧 중국에서도 자율주행하는 테슬라의 전기차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5일 중국 매체 36kr에 따르면 테슬라가 중국에서 20명 가량의 현지 운영팀을 꾸리고 자율주행 솔루션 FSD(Full Self-Drive)의 중국 시장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매체가 인용한 협력사 관계자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미 본사에서 파견한 엔지니어를 통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테슬라는 중국에 약 100명 규모의 데이터 라벨링팀을 조직하고 있다. 이 역시 FSD 알고리즘 훈련을 위한 준비 작업이다.

FSD는 테슬라가 다년간 연구개발한 풀(Full) 자율주행 솔루션이다. 지난 5월 FSD 베타 버전 업데이트 소식이 공개된 바 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입력된 목적지로 자율주행할 수 있도록 해주며 주행 중 사람의 간섭이 필요하지 않은 수준을 목표로 한다. 최근 이미 북미 시장에서 테스트 버전이 출시, 곧 모든 사용자에게 정식 버전이 제공될 전망이다.

테슬라의 FSD (사진=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FSD가 올해 말이면 L4~L5급의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갖출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위해선 중국 법규에 맞춰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테슬라는 상하이에서 테스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푸둥 린강에서 임시면허를 신청, 2주간 시운행을 한 이후 관련 심사를 통과해야만 장기 테스트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이 자격을 얻는 데만 최소 3개월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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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테슬라 차주는 지난 9일 차량 시스템 업데이트 중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에 대한 조항이 있었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참여를 원할지 선택할 수 있다.

테슬라가 중국에 이미 데이터센터를 건립,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데이터를 중국 내 저장하겠다고 밝힌 점도 자율주행 서비스 추진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