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연, 암사자 사살에 분노 "최선이었나? 20년 가둬놓고"

그룹 '카라' 멤버 겸 배우 한승연이 사설 목장에서 탈출했다가 사살된 암사자 소식에 분노했다.

한승연은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관련 소식을 다룬 온라인 기사를 캡처한 뒤 "최선이었나요? 그래요? 20년을 가둬놓고"라는 글을 남겨 불편함을 표했다.

[서울=뉴시스]한승연(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2021.09.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승연은 평소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남다른 동물에 애정으로 유명하다.

한편 경북소방본부와 고령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경북 고령군 한 사설 목장에서 암사자인 '사순이'가 탈출했다. 경찰과 소방, 고령군 소속 엽사 등이 출동해 1시간10분 만에 사순이를 사살했다. 사순이는 국제멸종위기종 2급인 '판테라 레오' 종으로 사람 손에 길러져 온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동물 단체는 "별다른 공격성을 보이지 않고 앉아 있었던 '사순이'가 맹수라는 이유로 별다른 숙고 없이 피를 흘리며 죽어가야만 했는지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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