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이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6.3% 증가한 96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9% 증가한 2천92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6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오텍은 국내 에너지 솔루션 시장에서 고효율·친환경 신제품을 지속 출시한 것이 이번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 특수 목적 자동차 최대 생산기업인 오텍과, 냉난방공조 솔루션 오텍캐리어와 콜드체인 솔루션 오텍캐리어냉장, 스마트 파킹 솔루션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등 그룹 계열사도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오텍은 계열사 오텍캐리어와 협업해 글로벌 공조 기술을 활용해 차량에 적용 가능한 음압시스템을 개발했다. 지난 6월에는 감염병 확산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오텍 스타리아 음압구급차'를 출시한 바 있다. 오텍은 스타리아 음압구급차를 전국 의료원과 국군의무사령부에 공급하며 신규 매출을 확보했다.
오텍캐리어는 올해 프리미엄 에어컨 '디 오퍼스(The Opus)'를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디 오퍼스는 독자적인 AI 기술을 통해 일정 시간 인체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절전 모드로 전환시켜 소비 전력을 최대 71%까지 대폭 절감했다.
오텍캐리어냉장은 동급 정속형 대비 최대 49%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인버터 냉동기와 인버터 쇼케이스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고효율 인버터를 적용해 안정적인 온도 제어로 정속형 대비 최대 82% 소음을 저감할 수 있고,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40% 축소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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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은 교통난과 주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스마트 파킹 시스템으로 주차 문제 해결을 원하는 고객사에 원스톱 종합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텍그룹 관계자는 "오텍과 계열사는 AI(인공지능)를 비롯한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차세대 신기술을 융복합시킨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해왔다"며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최근 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국내외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하반기 실적도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