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 건의 의결

대통령 재가로 해임 예정

방송통신위원회가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남영진 KBS 이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을 의결했다.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위원이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냈고, 야당 추천의 김현 상임위원은 퇴장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방통위는 남영진 이사장이 KBS 경영 성과에 대한 책임이 있지만 경영에 대한 관리 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해임을 건의키로 했다.

앞서 남 이사장은 김효재 위원에 대한 해임 절차 기피를 신청했으나, 방통위는 이를 기각했다.

기피신청 당사자인 김효재 위원은 의결에 참여하지 않고, 찬성과 반대 의견이 1명씩 가부동수로 재적위원 과반수 찬성을 엊지 못했다는 점에 따라 이를 기각했다.

방통위는 또 EBS의 정미정 이사를 해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 의혹 피고인으로 불구속 기소돼 정상적인 직무수행을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