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 시총 47조달러…둔화세 회복

2022년 하락분 3조달러 다시 올라

금융입력 :2023/08/13 10:27    수정: 2023/08/13 15:23

미국 주택 가격이 재반등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레드핀(Redfin)'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주택 가격이 2022년 하락 기간 동안 잃었던 3조달러를 회복, 미국 주택의 총 가치가 47조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기준금리를 빠른 속도로 올리면서, 차입 비용으로 주택 거래가 많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미국 주택 가격은 떨어졌다. 

하지만 매물이 부족하면서 주택 가격이 올랐다는 것이 레드핀의 분석이다. 올해 미국 주택 소유주 변동은 1% 수준으로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레드핀이코노믹스 첸 자오 연구 책임자는 "이동 시 높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소유주들은 기존 주택에서 살고 있다"며 "이는 결국 현재 시장서 주택 예비 수요자들이 매우 적은 매물서 다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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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주택 가치는 지난 6월보다 401억달러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보스턴은 334억 달러, 마이애미는 303억 달러 증가했다.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주택 가격이 저렴한 시장에서 나타났다. 아칸소주 리틀록의 주택 가격은 1년 전보다 8.8% 상승했으며, 뉴저지주 캠든은 8.7% 상승했습니다. 레드핀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구매자 수요를 강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