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란젤리나'로 불리며 '세기의 커플'로 통한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60)와 앤젤리나 졸리(48)의 이혼소송이 7년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10일(현지시간) '인 터치 위클리' 등 미국 미디어에 따르면, 피트와 졸리가 7년 간 벌인 이혼 소송은 피트의 승리로 종결됐다.
이들 이혼 소송의 최근 화두는 와인 포도밭이었다. 피트는 이 포도밭 보유 지분을 매각한 졸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을 이어가면서 이 매각이 부당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해왔다.
졸리와 피트는 2005년 영화 '미스터 앤드 미세스 스미스'에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2008년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포도밭과 와인 사업 지분을 공동 명의로 2840만 달러(약 372억원)에 사들였다. 두 사람은 2014년 이 포도밭에 달린 예배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 2019년 졸리가 포도밭 지분을 러시아 사업가 유리 셰플러에게 팔면서 문제가 됐다. 피트는 자신과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그런데 졸리가 최근 이 소송의 해결을 위한 중재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외신들은 "졸리가 양육권 싸움을 비롯 법정 싸움에 너무 많은 돈을 썼다. 더 이상 법정 다툼으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피트에게 큰 승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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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법적 비용은 천문학적"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안젤리나가 계류 중인 다른 문제에서도 양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입양 등을 통해 여섯 명의 자녀를 두고있다.졸리가18세 미만아이들의1차양육권을갖고 있고, 피트는방문권을얻는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