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에서 8세 한인 아이가 괴한에게 납치됐다가 무사히 구조된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외교부 당국자는 "어제 필리핀에서 우리 국민 1명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관은 사건 접수 후 현지 치안 당국과 긴밀히 협력했으며 발생 당일 범인은 7시간 만에 검거됐고, 우리 국민의 안전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은 현지 교민 등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사건 발생 당일인 소셜미디어(SNS)에는 "이날 오후 12시쯤 세부 만다우 시티 7D 망고 공장 옆 건물에 거주하는 한인 부부 딸이 납치됐다"는 소식과 함께 CCTV를 통해 특정된 범인의 차량, 차량 번호 등이 올라왔다.
폐쇄회로(CC) TV 영상에는 괴한이 아이를 가둔 가방을 끌고 수백 미터를 이동한 뒤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사라지는 모습이 담겼다.
교민들과 가족들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괴한에 납치된 아이는 무사히 부모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 "13억 요구"…박술녀 '한복 택갈이' 의혹에 억울함 토로2023.08.11
- "왕의 DNA·극우뇌" 검색해 보니…'안아키' 까페 나왔다?2023.08.11
- 박수홍 친형, 증인으로 모친 불렀다...박수홍 측 "마음 아파"2023.08.11
- "믿을 건 삼성 뿐"…개미들, 이달 삼성전자 5200억 사들여2023.08.11
현지 교민들은 "아이도 무사하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다", "함께 걱정해 주신 모든 분께 대신 감사드린다", "필리핀 경찰력도 이럴 땐 칭찬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