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에 대해 언급했다.
이승기는 9일 유튜브 채널 '예능대부 갓경규'에 출연해 MC 겸 개그맨 이경규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이경규는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이승기는 "아침 운동을 많이 한다"고 답했다. 이에 이경규는 "얼굴 좋아졌다. 얼굴에서 편안한 게 보인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이승기에게 "PD들하고도 일을 많이 하지 않았냐. 제일 많이 한 PD가 나영석 PD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승기는 "영석이 형이랑 많이 했다. '1박 2일' '꽃보다 누나' '신서유기'"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나영석 PD 어때?"라고 물었고, 이승기는 "좋죠"라고 답했다. 이경규는 "그런데 왜 나한테 연락이 안 오지?"라고 씁쓸해 했고, 이승기는 "그건 근데 굳이 제가 얘기해야 할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경규는 '골치 아픈 일 잘 정리 됐냐?'며 전 소속사와의 분쟁에 대해 묻기도 했다. 이에 이승기는 "골치 아픈 건 법의 영역으로 넘어가서 그거는 다 알아서 변호사들이 한다. 저는 별로 신경 안 쓰고 이제 뭐 알아서 순리대로"라고 답했다.
지난해 11월 이승기는 18년간 몸담아왔던 후크엔터로부터 음원 수익금을 정산 받지 못했다며 미정산 수익금 정산 등을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 이후 이승기는 50억원을 뒤늦게 받았고, 소송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사회에 내놓겠다고 약속, 서울대어린이병원과 대한적십자, 카이스트 등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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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는 현재 1인 기획사 휴먼메이드를 설립해 활동 중이다. 지난 6월2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이세라 부장판사) 심리로 이승기와 후크의 음반 음원 광고수익 정산금 관련 소송 첫 변론기일이 열린 바 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