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에 치인 여동생 의식 없어" 친오빠 울분

생활입력 :2023/08/08 17:25

온라인이슈팀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인도로 돌진한 롤스로이스에 치인 20대 여성이 생사의 갈림길에 서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피해 여성의 친오빠 A씨와의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A씨는 이날 카라큘라 측과의 통화에서 여동생의 상태에 대해 "더 안 좋아졌다"며 "의식이 아예 없고 일단은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갈무리)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갈무리)

"가해자 측에서의 연락은 없었냐"는 물음에는 "따로 연락 온 게 없고 경찰 쪽에서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며 "저희는 사고 이후에 어떻게 흘러가는지 그 사람들을 어떻게 조사하고 있는지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A씨는 "(동생이) 일어나주기만 하면 좋을 텐데"라며 "수술이 더 남았지만 동생의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 수술을 더 진행할 수 있을지 없을지 그것도 모른다"며 비통한 목소리로 말했다.

카라큘라 측은 가해자 신모씨(28)에 대해 알아본 결과 그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막대한 재산을 취득해 강남 클럽에서 하루에만 테이블 비용과 술값으로만 수천만원을 쓰는 등 방탕한 생활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씨는 평소 아프리카TV 여성 BJ들에게 거액을 후원하는 것을 취미 활동으로 해, 지난 9개월 동안 무려 5억원이 넘는 돈을 '별풍선' 후원에 쓴 것으로도 밝혀졌다고 카라큘라 측은 설명했다.

카라큘라 측은 신씨 일당으로부터 "최대 2억원까지 줄 생각이 있으니 영상을 내려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히며 "신씨 일당이 그동안 돈을 벌어온 과정을 철저하게 파헤쳐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뿐만 아니라 사법기관에도 모든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한편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르면 이번 주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추가 증거가 필요할 경우에는 다음 주 중으로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