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지도 몰라"...양희은, ♥남편과 만난지 3주만에 결혼

생활입력 :2023/08/08 14:28    수정: 2023/08/08 14:28

온라인이슈팀

가수 양희은과 성시경이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9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양희은은 남편과 만난 지 3주 만에 결혼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서울=뉴시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사진=KBS 2TV 제공) 2023.08.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희은은 "3주 만에 그 사람이 누군지 잘 모르는 채로 결혼해서 37년째 살고 있다.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니까 살아가면서 그 사람을 알아가게 된 것 같다"며 자신만의 결혼관을 고백한다. 하지만 성시경을 비롯해 후배들에게 결혼을 추천하냐는 질문에 "안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주례를 많이 섰다는 양희은은 자신만의 주례 철칙을 공개한다. "사전에 신랑과 신부를 만나 부부가 언제 만났고, 서로에게 해주고 싶은 게 뭔지 인터뷰한다"며 "현재까지 내가 주례를 봤던 부부 중 이혼한 부부는 한 쌍도 없다"고 덧붙인다.

이를 들은 성시경은 "축가계에 내가 축가를 부르면 이혼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어느 날 오랜만에 연락 온 지인이 이혼 소식을 전해왔다. 그런데 그때부터 줄줄이 이혼하더라"라는 일화를 전했다.

또 양희은은 방송인 김나영의 남자친구까지 직접 만나봤다고 밝혔다. "김나영의 남자친구와 함께 밥을 먹은 적이 있다. 나영이에게 인생을 살면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어른이 돼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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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은 "예전에 프로그램을 같이 하면서 나영이와 친해졌는데, 당시 나영이가 낸 책 속의 얘기를 보고 나영이에 대해 잘 알게 됐다. 그 내용으로 함께 가사를 써서 '나영이네 냉장고'라는 노래도 만들게 됐다"며 김나영와 가까워진 계기를 털어놨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