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회가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4일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총 3인의 후보자별 심층 면접을 통해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하고 이달 말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주요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반영해 이사회가 마련한 심사기준에 따라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기업가치 제고 ▲대내외 신뢰 확보와 협력적 경영환경 구축 ▲경영비전과 변화, 혁신 방향 제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밝혔다.
윤종수 KT 이사회 의장은 “김영섭 후보는 그간의 기업경영 경험과 ICT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비전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명확히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KT의 경영 비전 하에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임직원들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며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윤 의장은 또 “특히 김영섭 후보는 다년간의 ICT 기업 CEO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DX 역량과 본질에 기반한 성장을 도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경영 체계 정착과 기업문화 개선 의지가 뛰어나 향후 KT 미래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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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난 3월 말부터 이어진 비상경영 상황에도 KT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신 모든 주주들과 각자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신 KT 임직원들께 KT 이사회를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조기에 경영 안정화를 추진하여 회사의 주인인 주주, 고객, 협력사, 임직원 등에게 다시금 사랑받고 대내외 신뢰를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 창출 및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KT 이사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섭 후보는 이달 말 제2차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치게 되면 KT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