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EO 최종후보, 오늘 오후 공개된다

최종후보 발표 후 임시 주총 소집 공고...8월말 공식 선임

방송/통신입력 :2023/08/04 08:11    수정: 2023/08/04 08:13

차기 KT 대표이사(CEO)를 고르기 위한 최종 면접 심사가 4일 진행된다. 장기간의 경영 공백 상황을 빠르게 수습할 수 있는 회사에 대한 남다른 이해도와 내부 쇄신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임직원의 신망이 두터운 인물을 찾아야 하는 결전의 날이다.

이날 KT 사외이사 8인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가나다 순) 대상으로 서울 모처에서 심층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면접 이후 사외이사 의견을 종합해 차기 CEO에 적합한 인물을 낙점하게 되면 이사회 결의를 거쳐 최종후보 1인을 발표하게 된다. 지난 주총에서 복수 대표이사 제도를 정관에서 제외하면서 1인의 단수 후보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후보자 별 면접 시간과 이사회의 논의 시간 등을 고려하면 차기 CEO 후보 선정 결과는 이날 오후 늦은 시각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왼쪽부터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

차기 CEO 최종후보가 발표되면 2차 임시 주주총회 준비가 시작된다. 주총 소집 공고를 통해 대표이사 선임을 확정하기 위한 절차다. 한국과 미국에 동시 상장된 회사인 점에 따라 실제 주총일까지 약 3주의 기간을 두고 주총 소집 공고가 이뤄진다.

따라서 8월 말 열리는 주총이 KT의 CEO 공석 문제를 해결할 마지막 관문이다. 주총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이란 특별 결의를 넘어서야 한다.

차기 대표의 임기는 2026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주총일 기준으로 2년 7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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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이후 중단된 회사 임직원 인사와 조직개편, 내부 쇄신 작업과 청사진 제시 등의 시급한 과제를 이뤄내기엔 짧은 임기다. 이 같은 이유로 회사에 대한 이해도가 차기 CEO의 우선되는 자질로 꼽힌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3년 뒤 다시 경영진 리스크를 떠안게 된다면, CEO 경선 과정을 전적으로 주도한 이사회가 거센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