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은 올 2분기 매출 316억원, 영업손실 8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3.4%, 전분기 대비로는 53.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증권가는 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영업이익을 10억원 내외로 전망한 바 있다.
메모리 업황 부진으로 국내 고객사의 장비 투자가 급감했고, 중국 고객사의 매출채권과 관련한 대손상각 처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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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증권가는 주성엔지니어링이 올 3분기에 반등세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양광과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 증대, 메모리 업황 회복 기대감 등으로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또한 주요 고객사의 1a, 1b 나노미터 D램용 장비 수주가 3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