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의 5G 스마트폰 시장 복귀 시점이 구체화되고 있다.
1일 중국 언론 IT즈자가 인용한 텐센트 심층 뉴스 '선왕'은 화웨이 유통업체 관계자의 말을 빌려 화웨이의 하이엔드 5G 스마트폰이 10월 후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10월 중 출시가 유력하다.
매체에 따르면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 주요 임원은 올해 6월 "10월 이후 중대한 소식이 공표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화웨이의 또 다른 내부 관계자가 "화웨이가 10월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한 사실도 전해졌다.
특히 화웨이의 주요 유통업체 관계자는 "6월 초 유통업계에서는 화웨이가 10월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며 "설령 그렇다고 해도 소량 생산에 그칠뿐이며 대형 협력사만 유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현재 화웨이의 메이트 X3 판매 채널과 유사할 것이란 예측이다.
한때 중국 5G 시장의 맹주였던 화웨이의 복귀 소식에 중국 스마트폰 업계도 들썩이고 있다.
현재 주요 대형 유통업체들의 경우 화웨이가 출시한 제품의 후속 제품이 필요한 상황이다. 향후 화웨이가 스마트홈과 자동차를 출시하면 조건을 만족하는 대형 유통업체가 함께 대응에 나서게 된다. 다만 스마트홈과 자동차 사업은 유통업체 수익성을 보장하기 어렵기 때문에 결국 플래그십 스마트폰 공급이 가장 우선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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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로이터통신은 화웨이가 자체 반도체 설계툴을 활용해 SMIC와 협력해 5G 칩을 양산하고 올해 연말 5G 스마트폰 시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문제는 초기 5G 칩 수율이 50%에 못 미쳐 출하량이 200~400만 대 가량으로 한정될 것이란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