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실검(실시간 검색)' 부활 논란 중심에 섰던 '트렌드 토픽' 서비스를 철회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27일부터 트렌드 토픽 시범 운영을 종료했다. 이 기능은 인공지능(AI) 활용 콘텐츠 추천 서비스로, 지난해 9월부터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돼 왔다. 그러다 올해 하반기 출시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그러자 정치권은 트렌드 토픽 기능을 두고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실검과 비슷한 서비스가 부활해 여론 조작이 우려된다"며 지적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커지자 네이버는 지난 5월 철회 방안을 포함해 내부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었는데, 회사는 결국 트렌드 토픽 서비스를 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론지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맞춤형 콘텐츠 추천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해 보려고 했으나, 심사숙고해서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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