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주' 무너졌다…에코프로 100만원 붕괴

생활입력 :2023/07/27 15:51

온라인이슈팀

올해 급등하던 '이차전지(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086520)가 27일 장중 '황제주' 자리에서 물러났다.

27일 오후 3시8분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날보다 24만3000원(19.79%) 내린 9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날 오후 2시56분쯤 100만원선을 하회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오전까지만해도 장중 153만9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들어 이날까지 개인의 에코프로 순매도 규모는 1조14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피·코스닥 모든 종목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에코프로 주가가 장 초반 급등했다가 오후 1시20분쯤 급락한 26일에도 개인은 1518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395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에코프로는 지난 18일 111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 기준 1주당 100만원을 넘어선 이른바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 황제주 탄생은 2007년 9월7일 동일철강이 110만2800원을 넘어선 게 마지막이었다. 거래일 기준으로 7일 만에 황제주 타이틀을 내려 놓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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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는 1월 10만원대 주가에서 4월까지 70만원대까지 올랐다. 이후 지난달까지 60만~70만원선을 오가던 주가는 지난 3일 20%대 급등을 계기로 90만원선을 넘어섰고, 지난 10일 장중 100만원을 처음으로 터치한 바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