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국어교육과 조병영 교수가 문해력이 낮은 현실에 대해 꼬집었다.
조 교수는 지난 2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심심한 사과'는 마음 깊이 사과한다는 뜻이다. 소셜 미디어에서 '사과를 하는데 왜 심심하냐' 등의 싸움이 생겼었다"고 최근 사회에서 불거진 낮은 문해력에 대해 짚었다.
또 조 교수는 수학여행 가정통신문 중 '중식' 제공에 대해 왜 중식(중화요리)을 제공하냐고 묻거나, '교과서는 도서관 사서 선생님께 반납하세요'라는 글을 보고 교과서를 산 뒤 반납하는 일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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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 교수는 "학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하지만 본인도 가정통신문을 안 읽으신다. 코로나 19가 심할 때는 가정통신문을 영상으로 만들어서 보냈다"고 전했다.
제공=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