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20대 청년이 48일째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26일 KBS가 보도했다.
실종된 청년은 1996년생 윤세준씨로, 윤씨는 지난 5월9일 관광비자로 일본 오사카에 입국했다.
윤씨는 직장을 옮기기 전 여행을 떠났고, 가족에게 "원래는 한 달 여행으로 생각하고 간 건데 생각보다 더 길게 있게 될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런데 한 달이 다 돼갈 무렵인 6월8일 오후 9시께 윤씨는 누나와 마지막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은 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누나와는 평소처럼 안부를 나눴을 뿐이고, 특별히 신변에 관한 얘기를 하거나 여행 계획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윤씨의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건 그의 숙소가 있는 와카야마현의 한 편의점 CCTV에서였다.
실종 신고를 접수한 현지 경찰은 지난달 16일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헬기까지 동원해 수색에 나섰고, 우리 경찰도 수사에 착수해 윤씨의 카드 사용 내역 등을 추적 중이지만 여전히 윤씨를 찾지 못하고 있다.
실종자 윤씨는 27세로 키 175㎝에 마르지 않은 체형이며 오른쪽 볼에 작은 흉터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의 행방을 알고 있거나 목격한 사람은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제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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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3년간 일본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재외국민은 129명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여행 지역 정보를 사전에 숙지하고,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곳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