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올해 전사 투자규모를 연초 계획대비 축소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투자규모 감소 주요 원인으로는 시장 전반의 둔화를 들었다. 현재 PC 등 일부 IT 제품 시장은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기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장, 서버 AI 등 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 상황에 맞춰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투자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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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2023년 전사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줄이겠다"며 "MLCC·카메라모듈 분야의 투자가 감소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삼성전기 지난해 투자 규모는 약 1조5천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