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손차박 논쟁'에 "난 무조건 손흥민"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가 '손차박 논쟁'에서 손흥민의 압승을 예상했다.

8월 4일 방송될 TV CHOSUN의 리얼 스포츠 예능 '조선체육회'에서 MC 전현무와 함께 허재, 김병현, 이천수가 다양한 스포츠 지식을 뽐낸다.

TV CHOSUN '조선체육회'

이날 전현무는 허재·김병현·이천수를 향해 "그 질문 많이 받아봤죠, '손차박 논쟁'"이라고 물었다.

'손차박 논쟁'이란 온라인 축구 팬들 사이에서 해묵은 얘깃거리로, '손흥민과 차범근, 박지성이 같은 시절에 선수로 활동했다면 누가 제일 잘할까?'라는 질문을 말한다.

이에 허재와 김병현은 약속한 듯이 '차범근'을 외쳤다. 김병현은 그 이유에 대해 "옛날 영상을 보면 그때 축구가 좀 더 터프했던 것 같다. 골 넣기가 힘들었던 느낌이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 허재는 "차범근 선배님은 진짜 흙바닥에서 운동한 분이다. 그래도 그 정도의 실력인데, 이 시대에 태어나 요즘과 같은 기술을 가진다면?"이라고 같은 견해를 보였다.

하지만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는 "무조건 손흥민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성공하는 사람들은 뭔가 좀 단순하다"며 손흥민의 심플함에서 우수성을 찾았다.

이천수는 "일단 차범근 감독님의 필살기는 헤딩이지만, 손흥민이 차범근 감독님보다 뛰어난 필살기는 왼발 슛이다. 거기다 슈팅과 스피드로 압도한다"며 "손흥민의 드리블은 단순하게 치고 달리는 드리블이 많다는 게 통계적으로도 나온다"고 손흥민의 뛰어난 점을 조목조목 설명해 시선을 모았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