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음주 운전자가 단속에 나선 경찰을 피해 도망치다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숨바꼭질까지 한 끝에 결국 붙잡혔다.
최근 경찰청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지난 3월22일 오전 1시40분쯤 인천에서 벌어진 음주운전 단속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관제센터 근무자는 도로에 모여있는 남녀 무리가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할까 봐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이때 한 남성이 차에 올라탔고, 주변 지인들이 그를 말렸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음주운전 의심 차량 신고를 받고 대기 중이던 순찰차는 문제의 남성을 쫓아가며 차를 세우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차량은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등 위험하게 주행을 이어갔고, 골목길 사이를 빠져나가더니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먼저 진입한 순찰차는 주차장 내부를 샅샅이 뒤졌고, 다른 경찰들은 신속하게 CCTV를 확인하며 음주 운전자를 찾아 나섰다.
문제의 운전자 남성과 동승자로 보이는 여성은 차에서 내려 순찰차를 발견하고선 태연한 척 주차장을 걸어갔다. 이내 황급히 차량 뒤로 몸을 숨기며 도망 다녔다.
경찰들은 몸을 숙여 차량 아래쪽까지 수색했고, 남성은 경찰과 마주치자 튀어나와 쏜살같이 뛰어갔다. 하지만 얼마 못 가 기다리고 있던 경찰관들에게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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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으며, 약 30분간의 추격전 끝에 인명피해 없이 사건이 마무리됐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