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판매자들의 프로필을 창작할 수 있게 한다.
24일 중국 언론 테크싱치우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몰인 타오바오 앱이 'AI 창작 비서' 서비스를 개시했다. 미술 회화를 인공지능생성콘텐츠(AIGC)로 구현해 사용자들이 AI를 통해 여러 가지 프로필 사진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이 AI 창작 비서 서비스는 프로필 사진뿐 아니라 향후 더 많은 서비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가 인물 사진을 찍어 업로드한 다음 애니메이션 스타일, 3D 만화 등 스타일을 선택해 AI 프로필을 생성할 수 있다.
획기적인 서비스는 아닐 수 있지만 생성형 AI를 문화, 예술 및 콘텐츠 창작 영역에 확산 적용하는 시작점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AI 창작 도우미의 주요 서비스 역시 AIGC 페인팅 분야에서 사용자들에게 신선함을 불러일으키겠단 기조로 향후 그래픽 및 텍스트 생성, 대화 생성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될 예정이다.
타오바오뿐 아니라 바이트댄스, 메이투안, 바이두, 텐센트 등 중국의 여러 인터넷 기업들이 AIGC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바이트댄스 계열사인 뉴스 큐레이팅 플랫폼 진르터우탸오 역시 AI 페인팅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은 AI 작곡 툴을 내놨다. 또 메이투안 역시 앱을 통해 메이투안 AI 페인팅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바이두도 AI 페인팅 플랫폼 '원신이거(AI 예술 및 창의 보조 플랫폼)'를 서비스하고 있다.
텐센트는 계열사 디지털 문화 콘텐츠 플랫폼인 웨원그룹이 최근 초거대 모델에 기반한 '작가 조수 마법 펜 에디션'을 내놓기도 했다. 작가의 세계관 설정, 역할 설정, 장면 묘사와 전투 묘사 등 네 가지 방면에서 웹 작가를 도울 수 있다.
알리바바 타오바오 티몰그룹의 다이산 CEO는 올해 상반기 열린 타오바오 티몰의 618 판매자 대회에서 "미래의 두 가지 주요 기회는 생성형 AI의 폭발적 증가와 소셜 소비 습관의 변화에서 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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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따르면 AI 시대에 맞춰 새로운 소비자 행동과 사용자 패턴이 출현하게 되면서 관련 콘텐츠에 때한 타오바오의 투자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타오바오와 티몰의 판매자가 좋은 콘텐츠 생산자가 되면서, 미래의 전자상거래 플랙폼 역시 좋은 콘텐츠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