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영구가 민망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조영구는 21일 유튜브 채널 '구라철'의 '[조영구.ZIP] 이번엔 절대 내리지 않습니다' 편에 출연했다.
이날 조영구는 "제가 새벽 2시, 3시에 도착하면 아들과 아내는 자고 있다. 아내는 제가 부스럭거리면 잠이 깨는 것 같더라. 그래서 새벽에 늦게 올라오면 따로 자겠다고 했다"라며 아내와 각방을 쓴지 2년 됐다고 고백했다.
조영구는 "나는 원래 야한 동영상을 안본다. 근데 누가 보내주더라. 방문을 등진 채 소리가 나면 안 되니까 이어폰을 꽂고 봤다"며 "오랜만에 몰입해서 아내가 문 열고 들어오는 걸 못 봤다. 갑자기 누가 뒤에서 툭툭 치길래 보니까 아내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조영구는 "아내가 뒤에서 계속 지켜본 모양이다. '이 짓하려고 각방 쓰자고 그랬냐'고 하더라"며 "결혼 후 한 번 본 건데 재수 없게 걸린 거다. 억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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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구는 1994년 SBS 1기 공채 전문 MC로 데뷔, '한밤의 TV연예'에서 리포터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다. 2008년 쇼호스트 신재은과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