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아이폰 경매가, 세계 기록 경신…"2억원 넘었다"

희귀한 4GB 오리지널 모델...16년 동안 약 318배 가치 상승

홈&모바일입력 :2023/07/17 12:46    수정: 2023/07/17 15:58

2007년 처음 출시된 오리지널 아이폰의 경매가격이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밀봉된 오리지널 아이폰은 지난 6월 말 경매 시장에 나왔다. 희귀한 4GB 모델로 판매된 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1세대 아이폰 중에서도 희귀한 제품이다. 

애플이 2007년 처음 출시한 오리지널 아이폰 4GB 모델 (사진=LCG 옥션)

이 제품은 지난 달 30일부터 LCG에서 경매가 시작됐다. 시작 당시 최종 경매가 10만 달러(약 1억3천만원) 정도로 예상됐다.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관심이 쏠리면서 지난 16일 15만8천 달러(약 2억원)에 낙찰됐다.  

밀봉된 오리지널 아이폰은 몇 차례 경매시장에 나온 적 있지만 낙찰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2월 오리지널 아이폰이 6만3천 달러(약 8천300만원)에 팔린 이후 계속 가격이 떨어졌다.

관련기사

이번 낙찰가 15만8천 달러는 오리지널 아이폰의 기존 경매 최고 가격 6만3천 달러(약 8천만 원)보다 250% 더 높은 금액이다. 4GB 모델의 원래 가격이 499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 16년 동안 약 318배의 가치가 상승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제품을 경매에 내놓은 사람은 제품 출시 당시 애플 엔지니어링 팀원이었으며 해당 제품은 밀봉된 상태로 알려졌다.